최근 일본 엔화 값이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축통화국 일본 엔화에 분명히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중앙은행이 긴축하기 시작했지만 일본은 여전히 통화 완화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축통화 기축통화는 1960년 예일대 교수 로베르 트리핀이 처음 사용한 말로, 사전적으로는 '국제간의 결제나 금융 거래의 기본이 되는 화폐'를 이르는 말입니다. 예전에는 영국의 파운드가 기축통화로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미국의 달러나 일본의 엔화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
특히 올해 들어 엔저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데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지난 1월과 비교해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는 주요 10개국 통화 중 가장 약세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처럼 엔화 가치가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유럽 등 주요 통화국과 반대로 가는 통화 정책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의 금리차가 크게 벌어지며 금리차로 인한 자금이동 과정에서 엔화 약세가 나타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10년 물 국제 금리를 보면 미국은 2.8%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일본은 0% 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다음 달 3~4일 FOMC에서 0.5%에 달하는 빅 스텝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일본 중앙은행은 계속해서 국채를 사들이는 모습이라 앞으로 엔 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지난달 120엔을 돌파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28엔을 돌파하며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고 원화 환율 역시 960원을 깨며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엔저현상을 통해 우리는 어떤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엔화 엔저 현상을 투자적 관점으로 접근하자면, 지금처럼 엔화가 쌀 때 저가 매수를 하고 올라갈 때 차익실현을 시면 좋습니다.
실제로 과거 원화로 엔화의 투자에 가장 큰 수익을 냈었던 시기는 2007년 6월~2008년 12월 사이인데, 이때 원/엔 환율은 762.3 2 원에서 1598.25원까지 뛰며 최대 110% 수익률을 선사한 적 있습니다. 특히 환차익은 세금을 매기지 않기 때문에 매력적인 투자 방법 중 하나죠.
그러나 현재 상황으로 보면 엔화가 원화 강세로 움직일 가능성이 아주 높지 않고, 엔화의 안전자산 지위가 약화되었기 때문에 과거보다는 엔화 투자 매력이 다소 떨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일각에서는 달러당 엔화 가치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여지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엔화 투자를 통해 환차익을 노려보신다면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투자를 하고 환율이 올라갈 때 바로 차익 실현을 하는 편이 더 나아 보입니다.
혹시 환테크를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현재 시점에서 엔화투자를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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