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전 세계인의 발목을 붙잡았던 코로나19. 여행뿐만 아니라 집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마음 놓고 다니지 못했던 지난 2년은 어둡고 서럽게 느껴지던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나 끝이 날까 기다리며 하루하루 버티다 보니 어느덧 2년이 훌쩍 넘어버렸죠.
기대했던 코로나시대의 완전한 종식은 오지 않았지만 전 세계는 조금씩 위드 코로나로의 문을 열고 있습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거리두기도 조금씩 완화되고 있고, 접종증명서가 있다면 여행이나 출장을 다니는데도 제한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백신 미접종이거나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아도 입국과 격리 면제가 가능한 국가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달라지는 풍경은 이제는 피부로 느껴질 정도가 되었는데요. 국내에서도 2년간 열리지 않았던 봄꽃 축제들이 개최되며 유명한 봄꽃명소마다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올해만큼은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 집 앞 공원에 피어있는 벚꽃구경을 다녀왔는데 오랜만에 느끼는 북적임이 설레는 맘으로 다가왔습니다.
억눌렀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최근 국내 항공기 예약건수는 코로나 이전만큼 회복이 되었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도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분들께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2022년 4월 23일 오늘 날짜로 정부가 전국과 지역에 대한 '코로나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와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 22개국과 괌, 사이판 지역은 여행경보 1단계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129개국은 여행경보 2단계로 조정됩니다.
다만 현재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러-우, 그리고 코로나 확산으로 도시 봉쇄령이 내린 중국 등 26개국은 특별 여행 주의보가 유지되고 기존 여행 정보 3단계(출국 권고) 및 4단계 (여행금지) 관련 국가와 지역은 현 단계가 유지됩니다.
2년 전 2020년 3월 23일.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정부는 전세계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지금까지 한 달 단위로 연장해 왔습니다. 하루 만에 당연하게 누려왔던 많은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되어버린 순간이었습니다.
외교부는 코로나 특별여행주의보 해제 조치 시행에 앞서 코로나19 동향, 백신 접종 증명서 상호 인정 여부, 여행 안전 권역 협의 추이, 단기 방문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합니다.
코로나 특별여행주의보로 인해 코로나 시국에 결혼을 하거나 유학을 준비했던 분들은 계획을 수정해야 했고,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거나 유학의 길을 포기하며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이번 코로나 특별여행주의보 해제는 이런 분들께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해외로 출국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각 나라별 여행 정보 조정 상세 내용이나 국가별 최신 안전 정보를 확인하려면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먼저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모든 나라의 특별여행주의보가 해제된 것이 아닌만큼 홈페이지나 어플을 통해 나라별 여행경보 및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조금씩 일상을 회복되는 모습을 보면서 반가운 마음과 애틋한 마음이 함께 느껴집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조금 더 소중하게 여기고 매 순간을 추억하며 지내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오는 휴가기간에는 짧은 해외여행을 계획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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