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SNS'라고 하면 어떤 서비스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요즘은 틱톡이나 Facebook, Instagram 등 다양한 SNS가 있고 나의 사용패턴이나 목적에 따라 이런 SNS들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SNS에 앞서 전세계 최초로 개발되고 사랑은 받았던 한국형 SNS가 있습니다. 바로 '싸이월드' 입니다.
1999년 설립된 싸이월드는 세계 최초 SNS 입니다. 2001년 미니홈피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2011년 회원수가 무려 3200만 명에 달하는 등 한국 한국에 2000년대 초 중반 국민 SNS로 불렸던 플랫폼 입니다. 지금은 글로벌 최대 SNS 기업인 전 Facebook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 대표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전 싸이월드 서비스를 참고하기 위해 방안을 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싸이월드 서비스는 PC에서 모바일 환경으로 사용환경이 변화하는 과정에 이를 따라가지 못했고 경영난으로 서비스를 축소하며 2019년 10월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싸이월드 미니홈피 안에 저장된 수많은 사진과 동영상, 방명록 등의 데이터가 한번에 날아갈 수 있다고 하여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사이 카카오톡, Facebook, Instagram, 트위터 등의 SNS가 등장했고 사용자들이 대거 이동을 하면서 싸이월드는 잠시 잊혀지는 듯 했습니다. 수많은 기업들이 싸이월드를 인수해서 서비스 재오픈을 하려는 시도도 있었고 여러번의 재오픈 공지가 나왔다가 미뤄지기도 하며 재오픈을 하더라도 이미 주도권을 잡은 다른 SNS 서비스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싸이월드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어제 날짜인 4월 2일 4시 42분 부터 앱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돌아온 싸이월드는 대체불가토큰 (NFT)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싸이월드를 주로 이용하던 2040세대들을 위한 생활용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이인다고 합니다. 또 개장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암호 앞에 도토리를 제출시하여 싸이월드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싸이월드 앱들 받아 접속해보니 메인 페이지와 미니홈피, 파도타기 등 싸이월드를 하며 가장 많이 이용했던 서비스를 카테고리로 만들었습니다. 미니홈피 속에 보이는 배경과 아바타는 그대로 입니다. 싸이월드 서비스가 중단되기 직전까지 남겨왔던 사진이나 방명록 친구들도 볼 수 있습니다. 싸이월드에 따르면 현재 서버에 저장된 미니홈피 사진 170억장, 동영상 1억 5000개, 다이어리 11억개, 포스팅 68억개를 모두 복원했다고 합니다.
한참 사용자가 많았던 시절의 싸이월드는 그야말로 독보적인 SNS였죠. 당시에 싸이월드를 하지 않는 사람을 거의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이용자들이 있었던 만큼 전화번호를 묻는 대신 싸이월드 아이디를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추억의 SNS로 기억되는 싸이월드가 기술력을 품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까요?
현재는 마켓을 통해 싸이월드 앱을 검색하면 앱이 바로 검색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단에 싸이월드 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를 첨부합니다. 추억의 싸이월드 함께 이용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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