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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정보

점점 심화되는 전세계 식량대란, 무엇이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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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 식품값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주요 곡물과 육류 등 식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강세를 지속하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물가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식료품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식량위기는 기후변화로 인해 꾸준히 인해 꾸준히 제기되었지만 코로나19로 물류대란까지 겹쳐 그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여기에 최근 러-우 상황으로 인한 곡창지대의 훼손과 해당 국가의 밀, 보리 등 주요 곡물과 설탕의 수출 전면 금지 조치로 글로벌 식량대란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다른 국가들도 식량 부족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곡물의 수출량을 줄이거나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이집트, 터키 등은 최근 자국 곡물 수출을 금지하거나 제한을 강화했으며 다른 나라들도 식량 확보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도 올해 국산 밀 비축량을 전년보다 70% 가까이 늘리고 매입 시기도 한 달가량 앞당긴다고 발표했는데요. 우리나라는 식량 자급률이 전체의 45% 수준으로 특히 곡물에 있어서는 해외 수입 비중이 높습니다. 1990년대 식량 자급률이 70.3% 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무려 24.5%가량 하락한 수치입니다. 특히 밀은 현재 1인당 연간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2020년을 기준으로 한국 밀 자급률은 0.8% 에 해당합니다. 무려 99%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런 식량난 징후는 시장에서도 조금씩 반영되고 있습니다. 식재료로 사용되는 밀가루는 물론 라면, 국수, 빵 등의 가공식품 등의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사료용 곡물의 가격상승으로 양계, 돈육 제품 가격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 일어나는 현상이 장기적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먹고 싶은 음식을 어려움 없이 수입하고 풍성하게 먹었지만 이상기후와 물류대란, 전쟁 등의 이슈로 그동안 누려왔던 음식을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현재 상황이 장기적으로 간다면 돈이 있어도 구매할 식량이 없는 식량대란 시대도 언제든 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식량위기에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국내 곡물 생산량을 늘리고 정부 차원에서 식량 수입 통로와 비축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개인 차원에서도 어느 정도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량과 관련한 전 세계 상황을 관심 있게 살펴보고 여유가 있을 때 평소 조금씩 장기보관이 가능한 먹거리를 구입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여기에는 쌀과 밀 등의 곡물도 있지만 생수, 통조림, 즉석식품, 건조식품 등 영양과 기호를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식품군이 있습니다. 또한 옥상이나 작은 텃밭을 마련해 야채 등을 직접 재배해서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 누리던 일상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것은 코로나를 통해서도 겪어본 바 있죠. 식량위기는 기후변화 등의 이슈로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고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국가와 개인이 함께 관심을 갖고 지속 가능한 안전한 먹거리와 사회 분배에 대해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