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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 최대폭 상승! 식량대란 대안 '홈가드닝'


예전에는 마트에서 한번 장 볼 때 2~3만 원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2~3만 원을 들고 가면 몇 가지 품목밖에 담지 못하고 돌아오곤 합니다. 한때 '금란'이라고 불리며 고공행진을 하던 계란값 역시 내려가는 듯싶더니 다시 한판 가격이 1만 원에 가깝게 상승했습니다. 물가가 올라갔다는 사실이 피부로 와닿는 것 같습니다. 

 

5월인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끼리 외식을 계획하시는 분들도 많으셨을텐데요. 한 번 외식비가 헉 소리 나는 금액이다 보니 집에서 밥을 해 먹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겠다고 하는 분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한 조사 결과를 보면 2022년 4월 국내 외식 물가 상승률은 7.2%로 1998년 4월 7.0%가 오른 이후 24년만에 최대폭 상승이라고 합니다. IMF 때 보다도 더 어려운 상황이라는 뜻입니다. 가장 많이 오른 음식 품목을 보니 갈비탕 (22.1%) 생선회 (10.9%) 김밥 (9.7%) 피자 (9.1%) 짜장면 (9.1%) 치킨 (9.0%) 돈가스 (7.1%) 등의 순입니다. 평소 자주 먹는 서민 음식이죠. 외식물가뿐 아니라 가공식품 물가도 크게 상승했는데 이 역시 2012년 2월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라고 합니다.

 

러시아 사태만을 원인으로 보는 분들도 있지만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입니다. 먼저 코로나로 인해 물류망이 막혔고, 이로 인해 수입물가와 원재료가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인건비 인상까지 더해져 물가 상승을 압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제 곡장지대로 불리는 러-우 두나라에 갈등이 심화되면서 올해 밀 가격이 40% 정도 올랐습니다. 이 문제는 단기적인 상황이 아닌 만큼 2024년까지 계속해서 국제 곡물 가격 상승을 유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과자나 라면 등을 만드는데 쓰는 팜유 역시 인도네시아에서 수출을 금지하면서 가격 상승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미국의 역사적인 가뭄과 코로나로 중국에서 시행 중인 봉쇄조치 역시 한몫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을 보더라도 결국 식량 대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어려운 나라는 더 어려워지고 잘 사는 나라 역시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피부로 와닿습니다. 우리나라는 쌀을 제외하고는 모든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 외식물가 뿐 아니라 원자재 값의 인상을 더욱 실감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식량대란의 대안 '홈 가드닝'


 

국제 곡물 수급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안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도시농업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가정이나 옥상 등의 텃밭을 만들어 작물을 생산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는 만큼 '홈 가드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가정에서 채소를 키워서 먹는 것을 '홈 가드닝'이라고 하는데 작은 여유분의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자급자족 식량 생산 방법입니다. 

 

최근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가정용 식물재배기를 판매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교원그룹은 '웰스팜'으로 현재 식물재배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제품은 1년 단위로 렌탈하고 재배를 원하는 모종을 정기 구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LG전자에서도 최근 '앳틔운(at.tiiun)' '홈싹(Home SSak)' 등 식물재배기 관련 상표권을 출원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SK매직도 지난해 인수한 스마트팜 벤처기업 에이아이플러스와 함께 가정용 식물재배기 출시를 준비중인데 식물이 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조성해주는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정용 식물 재배기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100억 원에서 2023년 5000억 원으로 4년 만에 오십 배 5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요즘처럼 식품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는 하루빨리 홈 가드닝을 시작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업 차원에서도 공장형식물 재배 등과 같은 '팜 스토리'를 연구 개발하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땅의 면적만큼 작물을 심어 수확하는 것이 아닌 작은 면적에서 과학적으로 재배가 재배가 대량으로 농업 재배를 하는 회사들이 앞으로 미래 먹거리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