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엔저 환율을 기록하고 있는 요즘. 일부 경제학자들은 일본 경제의 붕괴를 우려할 정도로 엔저 현상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은 엔저로 인해 현재 물가가 동남아시아 정도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일본 여행을 가려면 지금 가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가깝고 볼거리가 많은 일본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코로나 이후부터 여행객들과 유학생 등 외국인들에게 빗장을 걸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일본은 검역을 강화하면서 하루 외국인 입국자를 7000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상황. 이때문에 사실상 일본 여행은 불가능하고 일부 비즈니스 업무를 위한 입국만 허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행을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는 셈이죠.
최근 여행업계에서는 방역이 완화되고 해외여행 격리를 면제하면서 여행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항공편은 한정되어 있는데 밀려드는 여행 문의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 일찍 문을 연 동남아 여행지는 코로나 이전만큼 관광객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일본은 언제쯤부터 여행이 가능할까요?
항공업계에 따르면 몇몇 여행 여행사에서는 일본 여름여행 상품을 준비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든 도시를 자유롭게 오가는 것은 어렵고 규슈와 오사카 등 몇몇 한국인에게 친숙한 여행지에 한정합니다.
규슈는 원역에 따라 각각의 특징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관광명소가 분포된 도시입니다. 과거의 역사와 현대적인 도시가 어우러져 볼거리가 풍부한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근처에 유명한 온천 마을이 많아 료칸에서 온천여행을 즐기려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사카는 먹을거리가 다양해서 식도락 여행을 하는 분들이 선호하는 도시입니다. 또 오사카 근교에는 천년고도 교토, 차의 고장 우지, 아기자기한 항구도시 고베 등 볼거리가 많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7월 말부터 4차례씩 훗카이도 등지로 떠나는 패키지는 현재 예약이 가능한데요. 이런 내용을 보면 올 7월부터는 조금씩 일본 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일본 정부는 해외 입국자들 누구에게나 유전자 증폭 검사(PCR)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행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진다면 일본 정부에서도 이런 조치를 완화해 줄 수 있을까요? 일본 여행이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조금씩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모습에 설렘이 느껴집니다:)